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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문화

한국 최대의 인공호수, 소양호를 따라가는 여행

등록자 관리자 등록일 2017-04-21 조회수 1,335

소양호는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호수입니다. 1973년 소양강댐 건설 중 생겨나면서 양구군, 인제군, 춘천시를 잇는 뱃길로 지역 주민들의 주 교통로가 되었는데요. 지금은 교통로로서의 기능은 거의 사라졌지만 잔잔한 물결과 주변 풍광으로 여전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로 손꼽힌답니다. 지금부터 그 장대한 물길을 따라서 함께 떠나볼까요? 




강물 끝자락에 생겨난 호수, 춘천 소양강 유역
 
 
[출처 : 한국관광공사]

춘천은 편리한 교통과 소양강댐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소양강댐은 동양 최대의 사력댐으로, 실로 압도적인 위용을 뽐내는데요. 무려 29억 톤에 달하는 저수용량으로 홍수조절, 용수 공급, 전력 생산의 기능을 수행하고, 아름다운 경관으로 휴식과 레저공간까지 제공하고 있답니다. 또한 댐정상길 끝에 자리한 팔각정 전망대에서 앞을 바라보면 탁 트인 하늘과 하늘빛을 머금은 호수, 겹겹이 포개어진 산들이 만들어내는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볼 수 있을 거예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인근에 마련된 소양호 선착장에서는 인근의 오봉산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여객선과 약 50분 동안 소양호 일대 20km 구간을 둘러볼 수 있는 유람선을 운항한답니다. 유람선은 소양호의 면면을 가장 잘 감상하는 방법이기도 한데요. 유람선을 타고 이동하면서 맑은 날에는 푸른 하늘과 호수를, 흐린 날에는 안개가 만들어내는 고즈넉한 정취를 모두 느낄 수 있죠. 춘천 소양강 유역은 날씨와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어 언제 찾아가도 좋은 곳이랍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여객선을 타고 오봉산으로 들어가면 산자락에 있는 청평사를 만나게 되는데요. 아홉 가지 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 유리알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청평사계곡, 신비로운 기암괴석이 천혜의 자연환경 안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선조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청평사 3층 석탑과 보물 164호 회전문 등의 유적도 만날 수 있죠. 소양호를 거쳐 청평사까지 한 바퀴 돌고 나면 새로 태어난 듯 마음이 깨끗해질 거예요. 


 

버려진 옛길이 관광 명소로 다시 태어나다, 양구 소양강 유역
 
 
[출처 : 한국관광공사]
 
양구와 춘천 사이로 굽이굽이 난 소양강 옛길은 소양강댐 건설 후 약 40여년 간 양구와 춘천을 잇는 유일한 도로였습니다. 하지만 터널이 뚫리고 직선 도로가 놓이면서 이용하는 사람이 감소했고,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죠. 이 길이 2015년 10월 ‘소양강 꼬부랑길’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곳곳에 전망대,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감각적인 조형물로 사진 찍기 좋은 관광지로 조성한 것인데요. 그 결과 소양강 꼬부랑길은 입소문을 타고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답니다. 
 

[출처 : 청춘양구 문화관광]
 

특히 소양강 꼬부랑길은 자전거 애호가들에게 각광받고 있는데요.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데다 적당한 커브와 언덕으로 자전거 라이딩의 진정한 묘미를 맛볼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사명산 줄기와 소양호가 만들어내는 절경은 지치지 않고 페달을 밟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주죠.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서 잠시 목을 축이며 소양호를 내려다보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낚시와 캠핑의 성지, 인제 소양강 유역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인제와 맞닿아 있는 소양호 상류에는 붕어, 잉어, 향어, 쏘가리, 빙어 등 풍부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낚시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호수 가장자리로 평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어 텐트를 치고 캠핑하기에도 좋답니다. 탁 트인 공간에 앉아 호수의 속삭임을 들으며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물아일체의 경지에 오르게 될 거예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인제대교 소양강 유역은 겨울이면 30cm 두께로 얼음이 얼고, 봄철 산란을 준비하는 빙어들이 몰려들기 때문에 빙어 낚시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겨울 물고기 축제 중 가장 오래 된 빙어축제가 열린답니다. 자그마한 구멍에 낚싯줄을 드리우고 빙어가 걸리기를 기다리는 순간에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눈빛이 반짝이죠. 낚시 외에도 얼음썰매, 얼음마차 같은 즐길 거리가 많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가족 나들이 장소로 한 번쯤 찾기 좋은 곳이랍니다. 



거대한 규모와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는 소양호! 강이나 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을 한껏 느끼셨나요? 어떤 이야기를 하든 담담히 들어줄 것 같은 소양호의 잔잔한 물결은 여러분에게 차분한 위로를 건넬 텐데요. 번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잔잔한 힐링이 필요할 때, 소양호를 찾아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