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8년간 집에서 은둔하다 국가대표로 변신한 이용민 선수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게 해준 것이 아이스하키였어요" - VR 현장

※ 손가락으로 돌려 볼 수 있는 360 VR 영상입니다. 드래그를 이용해서 구석구석 원하는 영상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강릉=연합뉴스) 왕지웅 기자 = "파라 아이스하키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목표했던 메달을 목에 걸 테니까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합니다."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이용민 선수에게 360 셀프카메라를 쥐여 주고 패럴림픽에 참가한 소감을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목표는 메달이라는 단순한 사실이 머릿속에 꽉 차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장애인아이스하키 이용민 선수가 패럴림픽 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https://youtu.be/VvJE0KdMYKY]

자신감 넘치는 이용민 선수이지만 그에게는 오랜 아픔이 있었다.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뒤 마음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근 채 8년 동안이나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

이용민 선수는 "그때는 한창 어린 나이여서 장애를 쉽게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며 "하루 이틀 일 년 이년 지나다 보니까 사람들의 시선 자체가 싫었고 밖에 외출을 못 하게 됐다. 다행히 그때는 집에 친구들이 많이 놀러 와 주었는데 그것이 도움되어 이겨내기 쉬웠고 아이스하키를 접하면서 사회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아이스하키를 할 때 살아있음을 느끼며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용민 선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만큼 경기 후 함박웃음 지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장애인아이스하키 이용민 선수가 다양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https://youtu.be/xRaNb70dfqI]

<촬영 : 왕지웅, 편집 : 이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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